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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층 전원주택에 엘리베이터가 반드시 필요할까

읽는 시간 약 3분

2층 전원주택을 기획하면서 엘리베이터를 넣을지 논의한 적이 있습니다.

고가주택이라면 있어야 한다는 의견과, 두 개 층만 오가는 집에서 공간과 비용을 들일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맞섰습니다. 엘리베이터를 빼면 그 자리를 수납이나 설비공간, 다른 기능으로 사용할 수도 있었습니다.

이 판단에서 중요한 것은 고급스러워 보이는가가 아니었습니다.

누구의 어떤 이동을 해결하는가였습니다.

층수가 아니라 생활 배치가 중요하다

같은 2층 집이라도 엘리베이터의 필요성은 다릅니다.

주 침실과 욕실이 1층에 있고 2층은 자녀나 손님 공간이라면 거주자가 매일 오르내릴 이유가 적습니다. 반대로 모든 침실이 2층에 있고 세탁과 수납이 층마다 나뉘어 있다면 이동 횟수가 많아집니다.

계단을 몇 층 오르는가보다 하루에 무엇을 들고 몇 번 이동하는지를 봐야 합니다.

현재 건강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

지금 계단을 잘 이용한다고 해서 장기 거주기간 내내 같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.

일시적인 부상이나 수술, 고령의 부모 방문처럼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엘리베이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
다만 먼 미래의 가능성만으로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. 거주기간과 가족 연령, 1층에서 생활을 완성할 대안이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.

설치비 외에 남는 문제

엘리베이터에는 설치공간과 비용뿐 아니라 정기점검, 수리와 전력 사용 등 유지관리 문제가 따라옵니다. 구체적인 기준과 비용은 제품과 설치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업체와 전문가 확인이 필요합니다.

사용횟수가 적어도 관리는 계속 필요할 수 있습니다. 반대로 실제로 매일 필요한 가족에게는 그 비용보다 이동의 안전과 독립성이 더 큰 가치가 됩니다.

미리 공간만 확보하는 방법

초기에는 설치하지 않고 향후를 위해 공간과 구조를 검토하는 방법도 거론됩니다.

하지만 비워둔 공간이 있다고 나중에 바로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 구조와 전기, 관련 기준을 설계단계에서 확인해야 합니다.

가능성만 남긴 채 현재 공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전문가 검토가 필요합니다.

이 사례의 판단 기준

엘리베이터가 필요한 집은 가격이 비싼 집이 아닙니다.

가족의 핵심 생활이 여러 층에 나뉘어 있고, 계단을 이용하지 못할 때 다른 대안이 없는 집입니다.

반대로 1층에서 침실과 욕실,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가족의 거주계획이 명확하다면 엘리베이터 대신 매일 사용하는 공간을 넓히는 선택이 나을 수 있습니다. 옵션의 등급이 아니라 해결하는 생활문제의 크기로 판단해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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